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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19

막바지 여름철, 똑똑한 건강 관리법 10가지

무더위가 한풀 꺾인듯 하며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수 있지만, 한 낮과 오후에는 아직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8월 중순도 지났지만 이런 일교차가 크면서 대낮에 무더운 날씨에는 컨디션 조절이 그리 쉽지는 않은데요.

오늘은 막바지 여름철에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킬수있는 기본 상식 10가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구토, 설사 유발하는 식중독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일컫습니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과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이 있으며, 바이러스성 장염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원인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심한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권유 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빠르게 변질되며, 높은 해수 온도에서 빠르게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이나 아니사키스 기생충의 감염이 문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어패류의 섭취 및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후 충분히 가열해 (85도 이상의 열로 1분이상 가열) 섭취해야 하며 우유나 요구르트 등의 식품은 실온에서의 장시간 보관을 피하고 사람의 침이 들어가있어 상하기 쉬운 음식들도 끓여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은 손을 잘 씻고, 음식은 익혀먹으며, 물은 끓여먹는것 입니다. 이것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식중독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불면증

찌는듯한 열대야와 낮/오후 일과시간동안 누적된 체력저하로 불면증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 쉬운때가 특히 늦여름철 입니다. 술을 마시면 수면에 들기는 쉽지만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저녁 시간에 담배를 피우면 중추신경이 자극되어 쉽게 잠들기가 어려우니 수면직전에 흡연은 짧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과도한 운동을 하지 말고, 아침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침실 환경을 편안하게 하며 취침 전 과식이나 운동은 피하고 취침 2시간 내에 목욕을 하는 것도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냉방기기 과다 사용에 의한 냉방병

냉방병은 냉방장치를 장시간 사용했을때 차가운 실내와 실외의 과도한 기온차에 의해 신체의 적응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 증세입니다.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요,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감기증상 또는 어지럽거나 손발이 붓거나 피로해지며 신경통이나 생리불순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에어컨을 멈추어 주고 환기를 시켜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하고, 가급적 에어컨의 찬 공기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하며, 차가운 실내에서는 긴 팔 옷이나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겠습니다.

4. 노약자 건강에 특히 위험한 열사병

고온손상은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이 중 열사병은 가장 심한 상태로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어 체온조절 중추가 마비된 현상입니다. 피부의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실신, 구토, 두통이 동반될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중에 근육경련이나 어지럼증, 구토증상이 생겼을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로 이동한 뒤 전신에 시원한 물을 바르고 부채질을 하여 몸을 식혀야 합니다.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며, 자꾸 졸리고 정신이 혼미하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책으로는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의 격렬한 운동은 삼가하고 모자를 쓰거나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의 수분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8잔 이상의 (혹은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야외활동이 있는 날은 물을 더 많이,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강한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

햇볕에 피부가 과도하게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해 일광화상을 당할수 있습니다. 주로 노출 후 16-25시간 후 증상이 심해지며 72-120시간 후 서서히 사라지게 되는데,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며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기고 오한,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홍반(紅斑)과 가벼운 통증만 있는 1도화상의 경우, 냉수나 얼음찜질로 식혀주는 정도로 호전이 되지만, 물집이 동반된 경우는 2도이상의 화상으로, 의사의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B는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주 2-3회 정도 팔이나 다리에 30분정도 햇볕을 쬐는 것으로 충분하며 비타민 D가 들어있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할수도 있으므로, 일광화상과 더불어 피부 알레르기나 기미, 주근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주는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 좋으며, 외출 30분 전에 피부 노출부위에 발라주고 두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면 더욱 효과적 입니다.

6.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결막염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 단골질환이라 할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중에서 가장 흔한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하며 직접적인 신체접촉이나 수영장 등을 통해서 전염되는데요, 전염성이 아주 높습니다.

잠복기는 1주일 정도로, 처음에는 한쪽 눈에 눈물이나 충혈,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생기고 며칠 후에는 반대쪽 눈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발병 후 약 2주동안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물건은 가능한 끓이거나 소독하며, 환자 가족들도 가급적 눈을 만지지 말고 손을 잘 씻도록 해야 합니다.

7. 물놀이 후 외이도염

물놀이 후 2-3일내에 갑자기 귀에 통증이 있거나 진물, 가려움증,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급성 외이도염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이때 가렵다고 계속 귀를 후비다 보면 염증이 악화되고 중이염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물놀이시에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귀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면봉이나 귀이개로 자극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귀에 들어간 물이 자꾸 신경 쓰인다면 헤어드라이어의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해 말려주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8. 피부질환

땀띠는 더운 날씨로 땀관이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피부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량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더 잘 생깁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거 공간의 통풍이 잘 되게 하며 땀을 과도하게 흘린후 잘 씻어주고 말려주는것이 필수라 할수 있겠습니다. 파우더는 땀관을 막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땀띠나 벌레에 물린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면 물집이 커지거나 고름집으로 변하는 농가진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신체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이면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병소를 깨끗이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만 해도 호전되지만, 병변이 많고 번져나가는 경우는 전신적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9. 잦은 외부활동으로 인한 근육통

여행, 스포츠, 장시간 운전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근육의 긴장이나 외상에 의해 근육통이나 관절질환이 유발될수 있습니다. RICE 요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급성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추천하는 지침으로, 쉬고(Rest), 통증부위를 냉찜질하고(Ice), 압박하고(Compression),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리는(Elevation) 것을 뜻합니다.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붓기가 빠지지 않거나 심해질 경우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10. 부족한 수분과 영양소는 시원한 여름과일로 보충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여름 과일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할수 있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과일들 중 수박에는 베타카로틴, 라이코펜이 포함되어 있고 참외에는 비타민C가 많으며 포도나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계통의 레스베라트롤이 많아 스트레스와 노화를 억제해주는 항산화효과를 기대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박 껍질에는 다른 과일에는 없는 시트룰린이 많은데, 시트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되어 혈관과 면역시스템에 도움을 주며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하다 합니다.

포도나 참외, 복숭아, 수박은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에 도움이 되지만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림: 각 개인 환자분의 증상 진료나 치료는 한의사와 환자 사이의 in-person evaluation을 거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청한의원 건강 블로그 혹은 웹사이트 상에 기재된 내용은 개개인 환자 진료와 치료를 대체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Dr. Spencer Oh Dr.TCM R.Ac M.Med

  • 청(淸)한의원 원장 (2002-)
  • 캐나다 정부 정식등록 한방 전문의 (2005-)
  • 중국 광저우 중의약대학 의학석사

청(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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