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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 2019

숙면을 위한 베개를 고르는 방법

좋은 베개란 척추의 자연스러운 정렬을 유도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숙면을 유도할 수 있으며 경추의 자연스러운 C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베개를 말합니다. 그럼 오늘은 평안한 숙면에 도움이 되는 베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베개 모양과 크기

베개의 모양도 자신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은 수면중에 평균적으로 25회 정도 뒤척이게 된다고 하며, 그래서 똑바로 누운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해보고 편한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의 중심을 잡기위해 베개 양옆은 약간 높고 중간은 약간 낮은 베개가 좋습니다.

베개의 크기도 중요한데요, 가로 길이는 어깨보다 조금 넓게, 세로 길이는 베개를 베고 누워도 머리 위로 베개가 약간 남을 만큼 긴 것이 좋습니다. 베개의 길이는 잠자는 동안 움직임을 고려해 어깨너비보다 10cm정도 긴 것이 베개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 좋습니다.

베개를 벨 때는 머리를 받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목을 받친다는 생각으로 베야 합니다. 그래야 목의 근육이 이완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며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숙면을 취할수 있으며, 너무 낮은 베개를 베고 잘 경우 몸이 불편하고 도리어 일자 목이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일자 목이 되면 목뼈 전체에 무리가 와 근육이 더욱 뻣뻣하게 긴장되고, 목 디스크에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충전재 및 재질

베개의 충전재를 선택할때 자신과 궁합이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은 결명자 베개를, 열이 많은 사람은 메밀 베개를 베면 좋은 것처럼 베개의 속성에 따라 건강을 다스릴 수도 있습니다.

수면 중에 자주 뒤척이는 사람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베갯속도 같이 움직이는 곡물 소재가 좋고, 똑바로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은 목을 받쳐주는 메모리 폼이나 라텍스 소재가 좋습니다. 특별한 수면 스타일이 없으면 솜이나 깃털처럼 부드러워 형태나 높이가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베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의 경우 충격 흡수 및 탄성에 강하고,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형태가 잘 유지하며 경추를 제대로 받칠경우 좋은 소재라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머리가 푹 들어가는 솜 베개보다 메밀이나 왕겨 베개가 좋은데요, 이런 베개는 유동성이 좋아 머리가 닿는 부분만 패이기 때문에 편하게 느껴질뿐 아니라 천연 재질이기에 통풍이 잘되어 땀이 잘 차지 않는것이 특징 입니다.

베개의 적절한 높이

베개는 높이도 매우 중요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수치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7-8cm. 그러나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편안한 높이는 이보다 1cm가량 낮습니다. 사실 치수보다도 더 정확한 것은 자신의 팔뚝 높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 인데요, 팔뚝 높이란 책상에 엎드릴 때 한쪽 팔을 쭉 뻗어 머리를 기대거나 팔베개를 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가 닿는 높이를 말 합니다. 가장 좋은 베개의 높이는 똑바로 누웠을 때 이마에서 턱의 각도가 5도 정도 기울어지는 높이가 좋고, 옆으로 누웠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이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 높이도 달라져야 하는데, 만약 체중이 5kg이 증가했다면 0.5도 정도 베개를 더 높여야 합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과 머리로 이어지는 뼈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고 고개가 필요 이상으로 앞으로 숙여지게 되어 숨쉬기가 곤란해 집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목이 꺾여 기도가 좁아지므로 숨을 쉬는 공간이 좁아져 코를 골게 됩니다. 그렇다고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위치하게 되어 피가 머리로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원만하지 않게 되어 얼굴이 붓게 됩니다. 그러나 엎드려 자는 경우는 베개를 사용하면 목이 뒤틀리기 쉬워 아주 낮은 베개를 쓰거나 아예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측정하여 베개 속의 내용물을 보충하거나 베개를 교체하여 좀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푹신함의 정도

너무 푹신한 베개는 자연스러운 목의 C자형 커브를 무너뜨리고, 너무 딱딱한 베개는 목 주변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 베개의 경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베개가 지나치게 푹신한 경우 머리와 목이 파묻혀 경추의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머리가 자주 파묻히게 되면 땀 때문에 오히려 불쾌한 수면 상태를 이룰 수 있으므로 좋지 않으며 또한, 목침이나 돌과 같은 딱딱한 베개의 경우 목 근육과 골격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자주 뒤척이는 사람이라면 목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베개 교체 시기

이불은 철마다 바꾸고 베개 커버는 자주 갈아 주면서도 베개도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은듯 합니다. 베개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교체 시기를 정확히 알고 수명이 다한 베개는 새로운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곡물 베개는 1-2년, 솜 베개는 2-3년, 메모리폼 베개는 3-4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알림: 각 개인 환자분의 증상 진료나 치료는 한의사와 환자 사이의 in-person evaluation을 거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청한의원 건강 블로그 혹은 웹사이트 상에 기재된 내용은 개개인 환자 진료와 치료를 대체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Dr. Spencer Oh Dr.TCM R.Ac M.Med

  • 청(淸)한의원 원장 (2002-)
  • 캐나다 정부 정식등록 한방 전문의 (2005-)
  • 중국 광저우 중의약대학 의학석사

청(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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